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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바람을 타고 급성장한 넷플릭스가 올해 코로나19 이전 회귀 속 성장 침체를 겪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면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부활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 포화가 기업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니덤의 기술주 전문 애널리스트인 로라 마틴은 지난 1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넷플릭스의 성장 침체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를 날렸다.
작년 하반기 들어서는 소비자 열기가 사그러드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하반기 가입자 순증 폭은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전체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이탈률도 작년 10월 34%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5월(9%) 대비 치솟았다.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는 "특정 프로그램을 볼 때까지만 서비스를 유지한다고 밝힌 이들이 응답자의 62%를 차지했다"며 진성 구독자가 늘고 있지 않음을 지적했다.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총 TV 시청시간은 하루 5시간 늘었지만 야외활동이 재개되고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이 역시 급격히 줄 것이란 관측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특히 디즈니가 큰 혜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전통적인 테마파크, 크루즈, 영화 사업 등 대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병행해 온 디즈니가 사업 재개와 함께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디즈니+ 같은 콘텐츠가 풍부한 플랫폼은 넷플릭스보다 가격도 저렴하다"고 짚었다.
넷플릭스가 스포츠 중계나 뉴스 프로그램에 취약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마틴 애널리스트는 "이는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 구독자를 서비스로 유도하는 핵심 역량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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